Archive for the ‘Uncategorized’ Category

기이한 경험

July 14, 2007

독서실에서 있었던 일.

화장실을 가려는데 어떤 여자분이 나에게 어떤 사람의 이름―편의상 M이라고 칭―을 대며 불러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아무렇지 않게 M에게 다다가 여자분 한명이 부른다고 말한 뒤 M을 여자분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줬다.

여자분은 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남자와 독서실 밖으로 나갔다.

나도 망설임 없이 고개를 돌려 화장실로 들어가는 순간…….

<그런데 내가 M을 어떻게 알고 있지?>

이게 데자뷰deja vu라는 건가보다….

자문자답

July 14, 2007

심심해서 한번 해봤다.

Q. 꿈이 뭔가요?

A. 꿈만 말하는 겁니까? 저는 꿈과 소원, 장래희망과 목표를 따로 말합니다.

Q. 모두 말해 주세요.

A. 제 장래희망은 소설가 입니다. 제 소원은 소원이 없어지는 것이고 제 꿈은 걸어서 세계일주를 한 뒤에 집에와서 소파에 앉아 차가운 코코아를 한잔하는 것입니다. 제 목표는 공자가 말했던말 한게 아니라 자화자찬이지?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 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죠.

Q. 이유를 말해 드릴 수 있습니까?

A. 저는 글을 쓰는것이 좋아서 소설가를 택했고 소원이 없을 정도로 모든것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모험과 여유라는 두가지를 모두 즐겨보는 것이 꿈이라고 이렇게 표현해 봤습니다.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란 ‘마음먹은대로 행해도 하늘에 거스름이 없다’ 라는 뜻을 가진 공자가 한 말의 일부분입니다.

Q. 이것들이 모두 이루어 진다면 당신은 만족할 수 있습니까?

A. 아니요. 저는 지금도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것들이 이루어 진다고 달라지겠습니까.

차별주의

June 23, 2007

어떤 여자애가 그러더라.

“너 남녀차별 하냐?”

나는 담담히 말했더라.

“아니, 나는 남녀평등주의자야. 근데 사람차별은 좀 하거든.”

눈앞에 별이 아른 거리더라.

나는 종교인이다.

June 23, 2007

누가 나에게 ‘무얼 제일 중요시 하오?’ 라고 묻는다면 나는 ‘하나님이요.’ 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기독교인이다. 종교를 가지는 것이 좋은 것인가라는 질문은 나에게 무의미하다. 믿는것은 나에게 숙명이니까.

운명을 믿냐고?―나는’우연’이란 ‘운명’을 믿는다. 그리고 그것은 나의 주님이 주시는 것이다. 

진실된 지식

June 23, 2007

지식이란 무엇일까?

지식이 있다는건 무엇일까?

진실이 지식일까?

진실이 과연 언제나 지식일까?

지식은 진실이 될 수 있을까?

사회가 인정한다면 지식일까?

사회가 부정한다면 진실은 지식이 될 수 없는 것일까?

이런 물정속에 진실된 지식은 얼마나 될 것인가?

<답 할 수 있는 분 찾습니다.>

투명인간

June 17, 2007

누군가 오기는 하는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덜떨어진 놈이 침 질질 흘리면서 말하는 것 같아도….

흔적은 남기고 가야 할 거 아녀.

왜 인간들이 이런데서도 날로 먹으려들 그러는지….

문법 체계

June 16, 2007

사람이 지식을 먹으면 문법이 변하더라.

나는 이제 ‘친구’를 ‘동무’라고 부르고, ‘안녕하십니까?’를 ‘좋은 날 이십니까?’라고 하며, ‘나’를 ‘본좌’라 한다.

인사도 특이하게 하고―왼손을 살포시 가슴팍에 올린 뒤 다리를 살짝 꼬며 느긋하게 허리와 머리를 숙임―걷는걷도 그렇고(’캐리비안의 해적’의잭 스페로우 선장을 아신다면 이해가 쉬울 듯)말이다.

아마…미쳐가는 중?

본좌 강(講)

June 9, 2007

‘나는 그런거 몰랐다’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삭제한 이유.

내가 본좌라는 칭호를 들을만한 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나’는 정신계의 지배자니 말이다.

아니면 생각하고 싶은거 이거나….

그 포스트를 보고 싶으시다면….

 <포기해라.>

언젠가는 말여….

June 9, 2007

내가 꼭 해보고 싶은 한가지.

 영어로 포스트를 써 보이겠다!

실리의 움직임

June 9, 2007

보통 사람들은 발을 이용해 무언가를 하는 걸 꺼린다. 특히 어른 앞에서 발을 이용해 일을 하면 버릇없다라는 말을 듣기 십상이다. 이유는? 더럽고 관습이기 때문이란다.
억지논리다. 내가 움직이는 모양새―혹은 나와 비슷한 모양새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그저 편하게 움직일 뿐이다. 발을 쓰면 손만 쓸때 보다 유용하다. 손이 네개가 되는 기분이랄까?

 참고로 나는 빈둥거리는 백수들을 동경한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